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 초대 시화전이 10월 1일부터 김천의료원 로비와 1·2층 복도에 마련돼 환우를 비롯한 이용자들에게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김천의료원 초대전으로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열리는 시화전엔 황삼연 지부장의 ‘멀거니 여우’, 김선규 부지부장의 ‘깨달음’, 김수화 부지부장의 ‘처서 무렵’, 최명숙 사무국장의 ‘선술집에서’를 비롯한 회원 25명의 각 1점씩의 작품이 전시됐다.
강병렬 ‘초록의 산’, 강흥구 ‘고단한 싸움’, 권숙월 ‘속삭임’, 김덕희 ‘황악산 운무’, 김석인 ‘수원화성’, 노중석 ‘풍경’, 민경탁 ‘붙박이별 하나’, 박기하 ‘해후’, 박서익 ‘요양원 풍경’, 박화남 ‘심장에게’, 배영희 ‘등대’, 백주하 ‘그리움’, 손아리 ‘그 겨울 바닷가에서’, 송상용 ‘별’, 안재영 ‘손’, 유선철 ‘북어의 말’, 윤애라 ‘乙의 행렬’, 이상구 ‘이순의 낮달’, 이우상 ‘고희의 등산길’, 이익주 ‘새해가 뜬다는 건’, 이태균 ‘겨울강 평전’, 정정선 ‘묵나물의 봄’이 전시된 것이다.
김천의료원에서는 전시작품 전체를 일일이 촬영한 사진을 수록한 유인물을 제작, 비치해놓았다.
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김천역 광장에서 열리는 깃발 시화전은 2024년 예술거점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가 주관한 시화전은 경상북도와 김천역에서 후원했다.
여기엔 회원 1인이 1~2점 40점의 시화가 전시돼 김천역 이용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잠시나마 시심에 젖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