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치러진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충섭 시장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선거인수 12만471명 중 6만7,279명이 투표한 김천시장 선거에서 김충섭 후보가 4만8,387명(75.06%)의 지지를 받아 7,364명(11.42%)의 지지를 받은 이선명 후보를 비롯한 서범석(5,588표 8.66%) 후보, 이성룡(3,121표 4.84%)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
김충섭 시장은 오후 10시 40분경 선거사무소에 도착해 이곳에 미리와서 기다린 150여명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이날 밤 12시경 시장 내외는 꽃다발을 목에 걸었으며 이어 축하 시루떡 절단 순서도 가졌다.
김충섭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시장선거는 중단없는 김천발전을 선도해 달라는 15만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김천의 성장동력을 키우고 가치를 드높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김천에서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요지의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이날 도의원 선거 개표결과를 보면 3개 선거구 모두 최병근·이우청·조용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제1선거구는 선거인수 3만1,301명 중 1만8,792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1만832명(60.57%)의 지지를 받은 최병근 후보가 7,049명(39.42%)의 지지를 받은 현 도의원 박판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병근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뚝심있게 진심으로 열심히 임하고 여러분들의 충직한 손과 발이 돼 구석구석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병근 후보는 함께 경쟁했던 박판수 후보에게 "선거기간 동안 네거티브 없이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을 한 박판수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2선거구는 선거인수 5만442명 중 2만7,237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1만8,633명(71.40%)의 지지를 받은 이우청 후보가 4,746명(28.59%)의 지지를 받은 김강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우청 후보는 "더 멋지고 풍요로운 김천을 만들어 가겠다. 제가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키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제3선거구는 선거인 3만8,728명 중 2만1,245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1만1,859명(58.57%)의 지지를 받은 조용진 후보가 8,387명(41,42%)의 지지를 받은 김천시의회 의장 출신 김세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선하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비례대표 도의원에 당선돼 김천에는 4명의 도의원이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강연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