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9일 환경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고령 안림천교 일대 하천에서 학교연합 사제동행 민물고기 생태공감 캠프을 실시했다.
김천여고가 과학중점학교로서 지역 환경교육에 앞장서기 위해 경북과학교사연구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생태공감캠프는 김천여고를 중심으로 김천고, 구미여고, 상주여고, 진량고, 경북대 생물교육과 학생들이 연합해 실시했다.
전문가의 설명과 더불어 직접 민물고기를 채집, 관찰하면서 하천의 생태환경과 생물과의 관계에 대한 탐구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후속 활동으로 DNA 분석을 통한 종(어류)유사성 비교, 미세조류와 민물고기를 통한 수질 분석, 분석자료를 토대로 계통수 작성 등 팀별 심화활동이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야외에서의 생태체험 활동을 통해 생태계를 몸소 체험하면서 생태의 가치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느끼고 생태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타 학교 학생들, 대학생, 교사들과 탐구활동을 진행하면서 깊은 지식의 확장과 협업을 통한 집단 지성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덕남 교장은 “뜻깊은 행사를 김천여고가 주축이 돼 진행한 것은 담당교사(교사 손기윤)의 생태체험활동에 대한 깊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무엇보다 본 프로그램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확장해 개최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