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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업

김천지역 4/4분기 기업경기 ‘악화’ 전망

권숙월 기자 입력 2024.10.02 09:15 수정 2024.10.02 09:19

3/4분기 대비 기업경기 전망지수 23.4포인트 하락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 관내 5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4/4분기(10월~12월) 기업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92.0에서 23.4포인트 하락한 68.6을 나타냈다.

2024년 4/4분기 BSI지수가 하락과 관련해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더 많았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내수소비위축’, ‘유가·원자재가 상승’, ‘수출국 경기침체’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금속(33.3), 섬유(50.0), 기계(50.0), 전기·전자(66.7), 비금속광물(66.7), 화학(75.0), 목재·제지(83.3)제조업 등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 4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음·식료품(116.7) 제조업은 4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업체의 금년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소폭 미달(10%이내)’(45.1%), ‘크게 미달’(27.5%), ‘목표 수준달성’(23.5%), ‘소폭 초과달성(10%이내)’(3.9%)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귀사의 4분기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의 물음에 ‘내수소비 위축’(39.3%), ‘유가 ·원자재가 상승’(21.4%), ‘수출국 경기침체’(15.5%), ‘고금리등 재정부담’(11.9%), ‘환율변동성 확대’(7.1%), ‘기업부담법안 등 국내정책이슈’ 및 ‘관세부과 등 무역장벽 강화’ 각각(2.4%)로 조사됐다.

최근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미·중갈등, 러·우전쟁, 중동분쟁등)가 귀사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의 물음에 ‘일시적 실적 저하’(45.1%), ‘큰 영향 없음’(39.2%), ‘경쟁력 저하수준’(13.7%), ‘사업존속 위협수준’(2.0%)으로 답했다.

위 질문에 이어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귀사가 주로 경험한 피해는 무엇인가의 물음에 ‘에너지 원자재 조달비용 증가’(26.4%), ‘환율변동 결제지연 등 금융리스크’(22.6%), ‘재고관리 차질 및 물류비 증가’(20.8%), ‘원자재 수급 문제로 생산 차질’(17.0%), ‘해외시장 접근제한 및 매출감소’(9.4%), ‘현지사업 중단 및 투자 감소’(3.8%) 순으로 조사됐다.

귀사는 향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업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는지의 물음에 ‘예측 불가능’(42.9%), ‘지금 수준과 비슷할 것’(32.7%), ‘더욱 빈번할 것’(20.4%), ‘지금보다는 완화될 것’(4.0%)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귀사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대비 필요하거나 마련못함’(55.2%), ‘대응 필요해 검토 중’(30.6%), ‘필요성 없음’(12.2%), ‘매우 필요, 대응책 이미 마련’(2.0%)으로 답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운영에 있어 어떤 대응 전략을 마련했거나 고려하는지의 물음에 ‘비용절감 운영효율성’(43.4%), ‘대체시장 개척 및 사업 다각화’(30.3%), ‘공급망 다변화 및 현지 조달 강화’(14.5%), ‘환차손 등 금융 리스크 관리’(9.2%), ‘글로벌 사업 축소’(2.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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