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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새김천시단- 가을로 망명
새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4.09.24 13:44
수정 2024.09.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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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화(시인)
서기옥 사진 '신도 바다'
삼목 선착장을 출발 신도 바다역으로 간다
엄지손가락을 툭! 하고 깨물던 갈매기
‘그래 잘 나왔어, 이렇게 살면 되는 거야’
새우깡을 물고 하늘로 날아가는 새떼들과 함께
나는 신도 섬으로 망명 중이다
물길을 가르는 바다 끝에 도착했을 즈음,
카메라 렌즈집에 살고 있는 남자를 만났다
남자는 마른 갯벌을 걷고 있었다
벼이삭들, 배롱나무, 수국도
남자를 따라 가을이 오고 있는 바다를 걸었다
바다의 경계는 하늘과 허물어지고 있었다
신도 바다역에서 산비탈로 한참을 걸어
신도 성당에 도착했다
나무와 바람들이 방금 미사를 마쳤다고
종을 치고 있었다
물살을 따라 흐르는 이곳 신도 성당이
우리의 마지막 바다역이 아닐까?
저녁노을이 지고 있는 수평선에
멀리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 얼굴이 보인다
서기옥 사진 '성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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