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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종합

송언석 의원, 직지사 장명스님과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만나 갈항사지 석탑 김천 이전 위한 협력 요청

유아영 기자 입력 2024.09.23 21:44 수정 2024.09.23 21:46

- 송언석 위원장, “김천시민들이 불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도와달라” 요청


송언석 김천시 국회의원이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과 함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나, 국보 문화재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김천 이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보 제99호인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김천 이전에 대한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송언석 의원은 “석탑이 원위치인 김천으로 돌아오는 것과 함께, 선명상 센터와 같이 자리한다면 시너지효과가 나리라 생각한다”라면서 “혁신의 도시 김천 시민들이 불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김천시 계획안을 검토한 뒤 국가유산청, 박물관 심의위원회의 이전 절차와 규정 등을 질의했다. 이어 “깊이 조사해본다면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더 많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지공, 나옹선사 사리가 양주 회암사지로 환지본처한 사례를 언급하며 “성보가 본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도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석탑을 이운하는 불사이니 관 주도보다 종단이 주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년 종단이 애써준 덕에 예천 보문사 탱화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김천 유일한 국보인 갈항사지 석탑에도 신경써 주길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한국 불교사와 미술사는 물론 신라 역사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692년 신라 승전법사에 의해 창건됐으나 폐사된 사찰 ‘갈항사’의 역사를 간직한 석탑으로 알려졌다. 갈항사지 석탑은 김천시 남면 오봉리 일원인 갈항사터에 세워져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될 위기에 처하자 1916년 경복궁으로 옮겨졌다. 이후 1962년 국보99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그동안 송언석 의원은 김천의 유일한 국보 갈항사지 석탑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현재 송 의원은 석탑 반환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며, 국가유산청장과 중앙박물관장을 만나 두 석탑이 다시 본래 자리인 김천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김천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하고, 이전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을 본래 위치인 김천으로 바로 이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송언석 의원은 현재 추진중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이전과 관련하여“김천의 국회의원으로서 우리의 국보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김천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김천 시민의 하나 된 뜻과 사회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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