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김충섭 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나영민 시의회 의장,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 직지성보박물관장 진웅 스님이 그동안 석탑 이전을 위해 시에서 추진한 내용 전달과 더불어 앞으로 조계종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김천에서 발굴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원래 있던 자리에 있는 것이 가장 빛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전 시민들이 염원하는 석탑 이전이 반드시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1일 김충섭 시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나영민 시의회 의장이 함께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삼층석탑 김천 이전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후 9월 3일에는 김천시립박물관에서 종교단체, 학계, 시민단체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보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시는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석탑 이전 촉구 범시민 서명 운동을 9월 초부터 펼쳐 현재 5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석탑 이전을 위해 사적지 지정 및 기반 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보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