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 추풍령아카데미 2019년 일곱번째로 박보생 전 김천시장을 초빙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26일 오후 6시 30분 김천상의 4층 대회의실에서 150여명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진태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색소폰 연주로 시작, 분위기를 띄웠다.
이번 과정에는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종목별연합회장과 정해준 김천시 명예시장회장, 본지 김중기 회장, 본지 전성호 대표이사 등 주요기관 · 단체장, 기업체임직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강의 앞서 김정호 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박 전 시장은 2016년 8월 25일 창립에 참여해 오늘 추풍령아카데미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신 분"이라며 "오늘 강의를 위해 어려운 시간을 내준 박 전 시장님을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보생 전 시장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시작,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을 중심으로 서두를 열었다.
박 전시장은 "현재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고 많이 얘기 한다"며 미중간의 갈등, 한일간의 갈등, 국내경기 위축의 요인 등 국내외 상황들에 대해 언급 "현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주52시간과 최저임금제는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고려했었어야 했다.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 며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기업경기를 살릴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규제 완화 등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재임시절부터 진행해온 공단조성과 혁신도시 활성화, 홍수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개선, 도로망 확충, 관광자원 지속 확충, 공단지속 확충, 김천 ‘십자축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교통 중심지 획기적인 사안 등을 소개하고 퇴임 후 지역사회를 위해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농사일과 봉사활동에 참석한 시민들의 열광적인박수는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이날 박 전 시장은 "우리 김천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희망찬 도시가 되기 위해서 단기간에 치적 쌓기 보다는 긴 안목을 가진 행정을 해야 하고 사람이 찾고 모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주문, 박보생 전 시장의 진솔하고 꾸밈없는 성품이 검증 됐고 현실에 직시된 강의에 참석자들은 큰 호응과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한편, 박보생 전 시장은 조마면 출생으로 조마신안초등학교와 김산중학교를 거쳐 김천농공고등학교 졸업했으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경북대학교 행정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박 전 시장은 공무원으로 재임시절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김천시청 기획실장, 행정지원국장, 사회사업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쳐왔다. 지난 2006년 시민의 부름을 받아 김천시장에 취임해 민선4기 김천시장 당선 이후 5기, 6기를 이어 김천혁신도시와 KTX 김천역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대규모 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 인구 회복에도 많은 공을 세웠다.
특히 출향인사의 재능기부를 통한 김천시민의 지적역량 강화와 화합도모라는 목적으로 시작한 추풍령아카데미의 창립멤버로서 박보생 전시장의 재임시절 적극적인 후원과 성원으로 추풍령아카데미 과정이 성공리에 안착되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