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동 하로마을 출신으로 청백리에 오른 평정공 노촌 이약동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7회 노촌 이약동 청백리 백일장이 하로서원에서 열렸다.
지난 8일 오후 3시 열린 이날 백일장은 김천문화원이 주관하고 김천시와 김천교육지원청, (사)노촌기념사업회가 후원한 행사.
백일장 시제는 초등 운문부에 ‘포도’, ‘옥수수’, 초등 산문부에 ‘절약’, ‘여행’, 중·고등 운문부에 ‘자두’, “장미”, 중·고등 산문부에 ‘성실’, ‘꿈’이 주어졌다.
전문가에 의한 심사결과 대상에 김천석천중 1학년 이성재 학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 율곡초 3학년 고준혁, 김천부곡초 5학년 김태희, 김천부곡초 6학년 김윤슬, 김천석천중 2학년 김진희, 김천여중 2학년 백지민 학생이 차지하는 등 27명이 입상했다.
한편 노촌 이약동 선생은 벽진이씨로 청도군수, 제주목사, 경주부윤, 호조참판, 전라도관찰사, 개성유수 등 46년간의 공직생활을 청렴으로 일관해 청백리에 오른 김천의 자랑스러운 역사인물이다.
조선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관이 지켜야할 도리를 기록한 자신의 저서 ‘목민심서’에 이약동 선생이 제주목사로 재임하다 이임할 때 괘편암과 투갑연 일화를 소개하며 관리의 모범사례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