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8일 양파 수확철인 6월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례면의 한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최근 농촌인력의 감소와 고령화 현상에 코로나 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수급 차질 등으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농가마다 일손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율곡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잠시 업무를 멈추고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섰으며 농가주의 사전 작업 시범과 유의사항을 들은 후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을 이어나갔다.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개인 장갑과 모자 등 작업 도구를 지참하고 간식, 식사 등을 별도로 준비해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 “요즘 양파농가들이 수확철을 맞아 일손부족과 인건비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어려워진 농가에 우리 직원들이 조금이나마 농가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힘든 농가에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탤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율곡동 행정복지센터는 해마다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농소면 소재 자두 농가와 지례면 소재 양파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을 도왔으며 올해는 남면의 포도농가를 찾아 순따기 작업을 돕는 등 진심어린 손길을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