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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

김천시,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나선다

권숙월 기자 입력 2020.04.19 17:54 수정 2020.04.19 17:54

직·간접 고용창출…지역경제 파급효과 긍정적
김천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


김천시는 지난 17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상무프로축구단 유치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충섭 시장, 김세운 시의회 의장, 서정희 김천시체육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것.

상무프로축구단은 올해로 상주시와의 연고지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 연고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따른 타당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검토 해보고자 (사)정책기획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대한 주민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현장조사를 수행해 김천시의 유치 여건 종합분석, 경영 수지 분석 그리고 유치에 따른 경제적, 재무적, 정책적 측면에서의 타당성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용역을 수행한 (사)정책기획연구원 이석희 박사는 김천시에서 상무프로축구단을 유치한다면 단기적으로는 투자대비 약간의 손실 발생이 예상 되나 유치 후 5년간 약296억원의 예산 투입 대비 생산유발효과 600여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2여억원 등 1천460여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 할 것으로 내다 봤다. 직·간접적인 고용창출인원도 2천7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김천시의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는 김천 도시브랜드 강화,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체육 발전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상무프로축구단의 특성상 지도자, 선수 계약금, 연봉 등 인건비에 소요되는 약4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된다. 그러나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객의 꾸준한 증가, 국가 프로스포츠 육성 지원정책과의 부합성을 고려하면 유치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김천시가 중장기적으로 접근해 프로축구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스포츠 특화도시로서의 김천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충섭 시장은“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따른 이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천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프로축구단 유치에 대한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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