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따뜻한 사랑 나눔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우함나회의 봉사활동이 24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것. 우함나회(우리함께 나눔이란 뜻)는 김천시청 공무원 53명으로 구성된 순수 봉사동아리로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매년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김충섭 시장이 동참한 가운데 김천시청 현관 앞에서 설맞이 사랑의 위문품 전달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우함나회 회원들은 김천지역 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조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 51가정에 쌀(10kg)과 라면(1BOX)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우함나회 회원뿐만 아니라 읍면동 사회복지 공무원들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삼근 우함나회 회장(환경위생과장)은 “매년 명절마다 독거노인을 찾아뵙는데 한 어르신은 우리가 언제 오는지 손꼽아 기다린다고 하신다”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외롭게 지내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청 공무원 봉사동아리인 우함나회는 1996년 12월 10일에 창립해 올해로 24년째 지역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명절 소외계층 위문품 전달, 사랑의 연탄배달, 세탁기 놔드리기 운동, 양로원 봉사활동, 복지장학금 지급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