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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종합

기획보도- 투자유치과

권숙월 기자 입력 2019.12.19 09:22 수정 2019.12.19 09:24

올해 김천시 기업 유치 3,411억원 달성
62개 기업 유치…1,257명 고용 창출

↑↑ 김천산업단지 전경

김천시는 2019년 기업유치 부문에서 3천411억원 투자, 1천257명의 고용 창출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8개 기업과 2천371억원 투자, 776명의 고용 관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일반공장도 54개 기업 1천40억원 투자, 481명 고용에 성공하는 등 민선7기 숨가쁜 행보에도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현대글로벌모터스 등 8개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2019년에 체결한 8개의 투자양해각서 중 3개가 이달에 체결됐다. 지난 13일에 ㈜현대글로벌모터스와 체결했던 투자양해각서는 투자규모가 1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올해 이뤄진 투자협약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이 투자협약은 미국에이알씨사와 경기도 안성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현대글로벌모터스와의 합작으로 이뤄졌다. 2024년까지 1천억 원(FDI 4천250만불)을 투자해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을 설립해 300여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벌모터스(HGM)는 1998년 현대자동차 최초로 베트남에 상용차 SKD, CKD 공장을 설립해 현대자동차 트럭, 버스를 독점 공급해서 베트남에 수출했다. 현금수송차, 냉동탑차, 탱크로리, 군수차량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대자동차 상용차의 해외시장 진출의 선구기업으로 2018년 말 기준 자산 218억원 매출 940억원을 달성했다.

18일에 체결된 동원테크놀러지㈜, ㈜에이디에스레일과 체결된 투자협약은 총 250억을 투자해 17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계획이다.
동원테크놀러지㈜는 충남 천안과 울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로 2022년까지 130억을 투자해 1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2012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R&D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디에스레일은 경남 밀양에 공장을 두고 있는 철도장비부품 제작업체로 2020년까지 120억을 투자해 7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철도차량 도어시스템과 냉방장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춰 터키·이집트 등 해외 철도시장에 관련 장비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기업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김천시는 지금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철도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김천산업단지

김천시에는 철도 완성 차량 제작업체인 ㈜다원시스를 비롯해 ㈜다원넥스트, ㈜은성테크 등 다수의 철도차량 및 관련 장비 제작업체가 소재해 김천산업단지 내에 이번에 새로 입주할 ㈜에이디에스레일과 함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서울지하철 7호선 전동차 56량을 2013년에 납품완료했으며 현재는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량을 제작 중인 우량기업이다.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전동차는 서울지하철을 운행할 만큼 우수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며 베트남에도 전동차 100량을 납품할 계획에 있다.

㈜다원넥스트는 또한 전동차 자체 제작이 가능한 업체이며 ㈜다원시스에 철도차량 하부 차체 등 철도장비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이다. 2013년 김천산업단지(2단계) 부지에 입주한 철도장비 부품 제작 기업인 ㈜다원넥스트는 지난 4월 김천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11월 공장을 준공했다.

↑↑ 다원넥스트

㈜다원넥스트는 약 4천500평의 부지에 부지매입, 공장건축, 기계설비 등 총 130억원을 투자해 3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향후 50명을 더해 총 88여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다원넥스트는 지난 투자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김천시로부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37억7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는데 김천시는 철도장비부품 제작업체 유치를 위해 세 가지 지역집중유치업종 하나로 철도장비부품 제조업을 지정하기도 했다.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추진되고 있고 향후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고속철도, 김천-전주 간 철도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으로 김천시는 이를 통한 철도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3대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다원시스, 그리고 철도장비 관련 부품 제작업체인 ㈜다원넥스트, ㈜은성테크, ㈜에이디에스레일 등과 더불어 김천에서 제작된 철도차량이 북한을 경유해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철도의 신 실크로드를 개척해 나갈 것으로 김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김천은 지난해 11월 산업단지·농공단지·경북혁신도시 지역이 전부 경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우대지역으로 선정돼 2020년 7월까지 해당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체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시 설비투자금의 최대 10%까지 더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국내 3년 이상 기업이 지방에 신·증설 투자를 하거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기업 본사 등을 이전하는 등 지역에 10억원 이상 10명 이상 신규고용이 있을 경우 국·도비를 포함, 설비 투자의 일정 부분을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앞서 말했던 ㈜다원넥스트도 지방투자를 통해 37억원을 지원받았으며 김천산업단지 3단계가 44만원/3.3㎡의 초저가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많은 기업들이 경상북도와 김천시에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말고도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에서 관련 업종으로 입주한 기업은 R&D과제와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각종 세제혜택,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천산업단지(3단계) 분양
↑↑ 일반산업단지 조성현장(3단계)


김천시에서는 지난 3월부터 김천산업단지 3단계 부지를 조성 중이다. 이 곳 또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에 포함되며 44만원/3.3㎡의 낮은 분양가와 사통팔달 국토의 중심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이번 3단계 일반산업단지(35만평)가 조성이 완료되면 지난 2011년 준공된 1단계 일반산업단지(24만평)와 2016년 준공된 2단계 일반산업단지(43만평), 90년대 조성한 김천1·2차산업단지(62만평), 농공단지 4개(28만평)를 합쳐 약 200만평의 대규모 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김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추진 예정인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고속철도, 김천-전주선과 더불어 김천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발전에 큰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김천산업단지 3단계 부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김천시에 5천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 8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돼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김천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해외시장 개척사업
↑↑ 베트남 투자기업 방문

또한 김천시는 지난 11월 관내 기업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위해 김충섭 시장, 김정호 상공회의소 회장, 백성철 시의회 부의장, 전계숙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주)현대아이티, (주)라크인더스트리, (주)재영, 대윤지오텍(주), (주)미래인더스트리, ㈜신농, (주)푸드팩토리, (주)햇빛촌, (주)연두 등 총 9개사의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여했다.

현지 바이어와의 매칭 상담을 통해 해외시장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현지 기업체의 방문 상담을 통해 맞춤형 수출상담기회를 가졌으며 베트남 68개 현지 기업체와 김천시 참여 업체 간 1대1 매칭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사업과 관련해 김천시에서는 68건의 수출협약을 성사시켜 150만 달러 상당의 수출성과를 이뤄냈다. 수출협상 진행과정에 따라 최대 300만 달러의 수출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김천시에서는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법인 공장을 운영 중인 JT TUBE(정도정밀·테스크 합작법인), 명성비나·명성케미컬 등 해외진출 기업을 방문하여 현지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과 경영의 성공사례 등을 직접 듣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내년에는 예산을 두 배 이상으로 확보하는 등 관내 기업체들의 해외시장 적응 및 투자처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혜택

↑↑ 이달의 기업(계양정밀)

김천시는 기업투자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비롯해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천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총 4차례에 걸쳐 165개 업체에 478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했다. 설 명절과 수시분으로 상반기 291억 원을 지급했고 나머지 187억원은 추석명절 및 하반기 운전자금으로 지원했다.

올해 편성된 중소기업 운전자금이 빠르게 소진돼 경상북도에서 추가로 수시분을 편성할 만큼 김천시에서는 관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천시에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뿐만 아니라 김충섭 시장의 공약사업인 해외시장 개척사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그 외에 중소기업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 중소기업 마중물 지원사업, 기술 주치의 119 지원사업, 벤처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 내고장 TOP 기업 선정, 김천시 이달의 기업 선정 등 다양한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 김충섭 시장

김충섭 시장은 18일 동원테크놀러지㈜, ㈜에이디에스레일과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때 기업들의 지방 투자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 “지난해 7월 김천시장에 취임하면서 시정방침 5가지 목표를 정하면서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김천’을 첫 번째 목표로 정했다”면서 “기업인 여러분들이 지역의 인재를 채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김천시에서도 기업인들의 입장을 최우선해 행정적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의 행보를 볼 때 김천산업단지(3단계)의 분양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위해 김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독, 내고장 톱기업 선정
↑↑ 일반산업단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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