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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역사 품은 추풍령 기념탑 관리 ‘아쉬움’

유아영 기자 입력 2026.10.06 15:57 수정 2026.10.06 16:46

명절 당일까지 잡초·수풀 무성…이후 주변 환경 정비


대한민국 산업화와 도로교통 역사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추풍령휴게소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준공기념탑’과 주변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시민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사진


제보자에 따르면 명절 당일까지 기념탑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쉼터 주변에는 잡초와 수풀이 자라 있었으며 정자와 벤치 등 휴게시설 주변도 환경 정비가 필요한 상태였다.

제보자는 “경부고속도로의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장소인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명절까지 주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한 번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소에도 꾸준히 관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지는 제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명절 이후인 10월 2일 현장을 방문했다. 당시 기념탑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쉼터 주변의 잡초와 수풀은 상당 부분 정리돼 있었으며 주변 환경도 앞서 제보된 모습과 달리 정비가 이뤄진 상태였다.

제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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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후 현장을 다시 찾았다는 제보자는 주변 청소와 잡초 정리는 이뤄졌지만 기념비 등 일부 시설물은 여전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였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다른 역사시설의 관리 사례와도 비교했다. 최근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했다는 제보자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은 주변 환경이 잘 정돈돼 있을 뿐 아니라 오르막 구간에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추풍령 준공기념탑도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만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시설과 주변 환경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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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추풍령 준공기념탑과 주변 시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설인 만큼 주변 환경 정비뿐 아니라 기념탑과 기념비 등 시설 전반에 대한 꾸준한 점검이 이어졌으면 한다는 것이다.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추풍령휴게소 서울방향에 위치한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준공기념탑은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건립됐으며 1970년 12월 8일 제막됐다. 기념탑은 당시 서울~부산 간 경부고속도로 총연장 428㎞의 중간지점인 서울 기점 약 214㎞ 지점에 세워졌다. 높이 30.8m 규모로 조성돼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개통의 역사를 상징하는 시설로 반세기가 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보사진


인근에는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을 맞아 2020년 세워진 기념비도 자리하고 있다. 기념비에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과정과 준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이 담겨 있어 기념탑과 함께 우리나라 고속도로 건설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을 이루고 있다.

 


많은 차량과 이용객이 오가는 추풍령휴게소에 자리한 역사적 기념시설인 만큼 기념탑과 기념비를 비롯한 주변 시설이 그 의미에 걸맞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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