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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예술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다”

권숙월 기자 입력 2019.12.03 06:13 수정 2019.12.03 06:17

부항댐 물문화관서 두 번째 자강서우회전
2019년 12월 4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1개월간


제2회 자강서우회전(自彊書友會展)이 이달 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개월간 부항댐 물문화관 2층 삼산이수갤러리에서 열린다.
출품 회원은 강흥구, 구철수, 김영수, 김진희, 박미란, 서석철, 손미랑, 안승찬, 이갑준, 이병석, 임상원, 정춘숙 등 자강서실에서 박세철 서예가의 지도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이들이다.

자강서실은 대한민국서예대전과 경상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성의여고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박세철 서예가의 재능 기부로 뜻있는 회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서실이다.

자강서실에서는 올 한 해도 희소식이 이어졌다. 5월 11일 200명 한정 참석으로 성주문화원에서 열린 제4회 성주역사인물선양 전국휘호대회에서 김영수 회원이 입선을 차지했다.
414점이 출품돼 239점이 입상한 제27회 경상북도서예대전에서는 예서부문에 김영수 회원이 특선을 차지하고 전서 김진희, 예서 박미란, 행서 이갑준 회원이 입선을 차지한 작품이 7월 7일부터 1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됐다. 특히 이갑준 회원은 경상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720점이 출품돼 370점이 입상한 제6회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에서는 강흥구, 김영수, 이병석 회원이 특선을 차지하고 구철수, 김진희, 박미란, 서석철, 손미랑, 안승찬, 임상원, 정춘숙 회원이 입선을 차지해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양동마을 일원(한옥, 정자, 서당)에서 전시됐다.

올해 입상한 자강서실 회원 중 6명은 서예에 입문한지 1년이 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5~6년 경력이 있다. 그러면서도 2015년부터 경상북도서예대전, 경주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 성주역사인물선양 전국휘호대회 등에서 모두가 장려상, 특선, 입선 등을 차지했다.

자강서실은 30여년 전 성의고에서 성묵서실로 개원돼 5년 전 자강서실로 이름을 바꿨다. 지금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회원들이 모여 서예를 하고 있다.
부항댐 물문화관에서 두 번째 자강서우회전을 열게 된 것은 일 년 동안 회원들이 각종 공모전에 출품해 입상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강흥구 회장은 “서예는 정서순화와 인격수양에 중요한 힘을 발휘하며 아름다운 삶을 구가하는데 꼭 필요하므로 자강(自彊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음)하면서 연구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서예를 익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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