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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예술

신간- 다움·텃밭·여울문학회 동인시집

권숙월 기자 입력 2019.12.01 20:41 수정 2019.12.04 21:43

다움 스무 번째 시집 ‘물살의 간지럼인 듯’
텃밭 열여섯 번째 시집 ‘꽃구름 엽서’
여울 열 번째 시집 ‘시 소리 마을’


김천문화원 부설 문화학교 시창작반으로 구성된 다움·텃밭·여울문학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동인시집을 펴냈다.

다움문학회
김천문화학교에서 20년간 매주 월요일 오전 2시간씩 시 창작 수업을 해온 다움문학회는 스무 번째 시집 ‘물살의 간지럼인 듯’을 김천시로부터 출판비 일부를 지원받아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유언경, 윤진수, 이경숙, 이미숙, 이수목, 전명하, 최종희, 하민숙, 김명숙, 김선화, 박기월, 도호선 등 12명의 시 66편이 수록됐다.

유언경 회장은 책머리에 이렇게 썼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시’라는 나무에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가꾸어 온 것이 벌써 20년이라니 참으로 소중한 인연입니다. 부르면 먼 데서라도 당장 달려와 줄 것 같은 믿음이 든든한 뿌리가 됐습니다.”
103쪽 분량의 ‘물살의 간지럼인 듯’ 후기는 이미숙 총무가 썼다.    

텃밭문학회
김천문화학교에서 16년간 매주 금요일 오전 2시간씩 시 창작 수업을 해온 텃밭문학회는 열여섯 번째 시집 ‘꽃구름 엽서’를 경상북도로부터 출판비 일부를 지원받아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정장림, 정춘숙, 백인자, 백영학, 강흥구, 이점순, 박경자, 최원봉, 배현숙, 정순자, 권순옥, 정귀순, 이영숙, 신영숙, 여영쾌, 구철수, 정금희 등 17명의 시 90편이 수록됐다.

강흥구 회장은 발간사를 이렇게 썼다.
“새들의 길이고 바람의 놀이터인 허공에 꽃구름 엽서를 씁니다. 가슴속에 묻어둔 사연을 꺼내어 다듬고 옷을 입혔습니다. 예쁜 시가 잘되지 않아서 애가 타기도 했습니다.”
129쪽 분량의 ‘꽃구름 엽서’ 후기는 정춘숙 총무가 썼다.

여울문학회
김천문화학교에서 10년간 매주 화요일 2시간씩 시 창작 수업을 해온 여울문학회는 열 번째 시집 ‘시 소리 마을’을 경상북도로부터 출판비 일부를 지원받아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이정자, 이길자, 조진순, 편재영, 함종순, 백정연, 이성균, 최구응, 유정자, 최영환, 정운현, 손정훈, 김춘련, 박하성 등 14명의 시 84편이 수록됐다.

이성균 회장은 발간사를 이렇게 썼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한 해가 가을을 보내고 벌써 저물고 있습니다. 한순간도 쉬지 않고 흐르는 시간은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갑니다. 한 해 동안 쓰고 나눴던 이야기를 각자의 체취와 함께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128쪽 분량의 ‘시 소리 마을’ 후기는 백정연 총무가 썼다.

3개 문학회가 동시에 발간한 동인시집 표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천 출신 서양화가 조규창의 그림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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