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초등학교 5학년 강혜인 학생은 코리아타임스에서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교육부, 한국다문화교육학회에서 후원하는 제8회 한국다문화 청소년상 모범 다문화 학생으로 선정돼 21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국다문화 청소년상은 언어, 자원봉사, 학습,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특출한 재능을 발휘하고 리더십 역량을 나타내는 다문화 청소년을 발굴해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며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감천초는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는 경상북도지정 자율재능학교로써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혜인 학생은 사교육 없이 방과후학교 수업만으로 드론, 글쓰기, 합창 분야에서 올 한 해 많은 실적을 거뒀다.
대구MBC 주최 드론 축구대회 특별상, 경상북도 제1회 드론축구대회 시연 및 레이싱 대회 출전을 비롯해 경북음악교과연구회 주최 경북학생 노래경연대회 은상, 지역 문인과의 MOU 체결로 한층 더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글쓰기 수업을 통해 제40회 매계백일장 고학년 운문분야에서 차하를 수상하기도 했다.
방과후학교 합창 수업으로 갈고닦은 실력과 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김천시 시승격 70주년 기념 뮤지컬 인현왕후 공연에서 인현왕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아역배우로 캐스팅돼 5회 공연 내내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기협 교장은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4명의 동생과 구김살 없이 잘 자라고 있는 혜인이가 너무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혜인이가 자율재능학교 골드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과 재능의 꽃망울을 맺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학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