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과가 주관하는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에 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김천대학교를 중심으로 김천시, 상주시, 구미시의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미디어와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미디어 기술 교육 ▲문화예술 창작 활동 ▲지역 홍보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되며, 지역의 비영리 문화예술재단과 협력하여 0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참여 청년은 40명 규모로 선발되며, 6개월 간의 교육 및 실습 과정을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게 된다.
먼저, 3개월 간의 미디어 교육 과정에서는 카메라 촬영, 영상 편집, 스토리보드 작성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역사적 장소, 문화 행사, 지역 특산물 등을 주제로 한 홍보 영상을 직접 제작한다.
이어지는 문화예술 3개월 교육 과정에서는 연극과 음악이 융합된 콘텐츠 창작을 지원한다. 청년들은 보컬, 작곡, 연기 등의 훈련을 받으며, 연극 공연과 음악 버스킹 등 다양한 무대에서 창작물을 발표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청년들의 창의적 역량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며,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고유의 문화를 소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나아가 지역 미디어 산업 인프라 확장과 지속 가능한 콘텐츠 제작 환경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 사업의 사업책임자(공연예술학과 전승호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문화 산업의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