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영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은 광범위한 피해를 남기며 많은 이들의 삶에 큰 어려움을 안겼다. 대곡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4일 자발적으로 성금 200만 원을 모아 대곡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대곡동 새마을협의회 이도희 회장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작지만 피해 지역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 특히 바쁜 일상에서도 십시일반 성금 모금에 기꺼이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이번 나눔이 가능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새마을부녀회 박명희 회장은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보고 그 심각성을 절감했다. 특히, 불에 그을린 산을 보고 나니 정말로 가슴이 먹먹했다. 피해 주민들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