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지역 5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2/4분기(4월~6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62.3에서 13.6포인트 상승한 75.9를 나타냈다.
2/4분기 BSI지수가 지난 분기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더 많았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내수경기 부진’, ‘원부자재 가격상승’, ‘트럼프 발 관세정책’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기계(20.0), 섬유(25.0), 목재·제지(55.6), 금속(83.3), 화학(88.9) 제조업 등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 2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음·식료품(100.0), 비금속광물(100.0), 전기·전자(100.0) 제조업은 기준치인 100을 나타내 2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와 동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대상 업체의 올해 계획한 매출실적 목표치와 지난해 설정한 목표치를 비교했을 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40.4%), ‘목표치 하향’(43.8%), ‘목표치 상향’(15.8%)로 지난해 대비 매출실적 목표치가 하향이라 답한 기업이 목표치 상향이라 답한 기업보다 많았다.
또한 올해 계획한 투자 목표치는 지난해 설정한 목표치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 수준’(44.4%), ‘목표치 하향’(40.8%), ‘목표치 상향’(14.8%)로 투자 계획 하향이라고 답한 기업이 투자 계획 상향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많았다.
조사대상 업체의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내수경기부진’(34.5%), ‘원부자재 가격 상승’(24.5%), ‘트럼프 발 관세정책’(17.3%), ‘자금조달 및 유동성 문제’(10.0%), ‘고환율 기조지속’(7.3%),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6.4%) 등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관세 폭풍으로 인해 향후 우리 제조업도 대미 수출 기업뿐 아니라 대미 수출품에 들어가는 부품·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과 중국으로 부품·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 등도 관세 영향권의 포함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의 관세와는 무관함’(46.6%), ‘간접적인 영향권에 있음’(32.7%), ‘직접 영향권에 있음’(20.6%)로 나타나 미국의 관세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기업이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보다 많았다.
이어서 트럼프 관세의 영향권에 있는 업체는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 물음에 ‘미국 수출 기업에 부품·원자재 납품’, ‘중국에 부품원자재 수출’, ‘기타’가 각각 (20.0%), ‘미국에 부품·원자재 수출’(16.7%), ‘중국 외 멕시코, 캐나다 등 부품·원자재 수출’(13.3%), ‘미국에 완제품 직접 수출’(10.0%)로 조사 됐다.
현재까지 발표된 관세정책들 중 영향을 미칠 정책은 무엇인가의 질문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관세 부과 및 최소 면세 혜택 박탈’(33.3%)이 가장 많았다.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25%관세 부과’(30.3%),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추가 관세부과’(21.2%),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캐나다, 멕시코산 제품 25%관세 부과’(15.2%)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우리나라에 대한 트럼프 관세정책이 보다 구체화될 경우 우려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에 대한 물음에 ‘간접 영향으로 기업매출 감소’(37.8%),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부품 원자재 조달망 조정’이 각각 (18.9%), ‘미국시장 내 가격경쟁력 하락’(13.5%), ‘고객사 유통망과 계약 조건 악화’(10.8%) 순으로 답했다.
이어서 향후 보다 구체화될 우리나라에 대한 트럼프 관세에 대비한 대응은 어느 수준인가에 ‘원가절감 등 자체 대응책 모색 중’(43.3%), ‘아직은 동향 모니터링 중’(33.3%), ‘아직 대응 계획 없음’(20.0%), ‘현지생산, 시장다각화 등 근본적인 관세 회피 대응 모색 중’(3.4%)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