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금강선원 행복사 주지 능인 스님은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에 시와 시조,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등단한 문학인이기도 하다.
능인 글말 선방 1집 ‘길 없는 길을 따라’에 이은 2집 ‘여보게 자네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는 2021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3년간 ‘네이버 골프 타임즈’에 기고한 글과 시간 날 때마다 써서 모은 글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능인 스님은 ‘여보게 자네는 지금…’ 책머리에 “지금 이 순간에도 생과 사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삶을 영위하며 보고 듣고 접하면서 느낀 것들을 가감없이 기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여보게 자네는 지금…’은 86편의 글을 △마음 수행-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마음 △사회생활-밥은 먹고 살아야지 △인생과 삶-인생은 새옹지마 △행복과 불행-마음먹기 따라 달라지는 삶 등 4부로 나눠 편집됐다.
해설은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송배 시인이 썼다. 김송배 시인은 ‘자아에 대한 형이상적인 진실 탐색’ 제목의 해설을 통해 “능인 스님은 존재와 생멸 그리고 고뇌의 현실적인 삶의 향방에서 선승(禪僧)으로서의 고차원의 교시적인 인생의 의미를 탐색하며 감명 깊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썼다”고 높이 평가했다.
3집 ‘만유의 길’은 7가지 큰 제목 아래 번호를 단 465편의 글을 수록했다.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는 것을 배워 실천하는 삶 △보이지 않는 작용을 찾기 위해 가는 길 △광활한 공간에 던져진 이슬 한 방울의 몸부림 △시련 속 아름다운 허상의 불꽃 향기 △현을 조율하는 방법과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 △있고 없는 듯 이 순간에도 윤회의 굴렁쇠는 돌고 있다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등 7가지이다.
3집 ‘만유의 길’은 2집과 같이 저자의 책머리에와 책 끄트머리에가 있다.
능인 스님은 그동안 ‘능인의 허튼소리’, ‘오늘도 그 자리에서’, ‘설연화(雪蓮花)의 향기’, ‘마음의 달’ 등 4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또한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른 음반도 출시했다. ‘심향(心香) 마음의 향기’ 17집을 비롯해서 ‘시국송’ 2집, ‘낭송집 기도’ 4집, ‘정근송 불향(佛香) 부처님의 향기’ 8집, ‘명상음악 설연화(雪蓮花)의 향기’ 8집, ‘명상 음악’ 1집을 출시했다.
능인 스님은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작사․작곡․편곡 회원,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도봉지부, 서울서예협회 등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민주평화통일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 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 특선 등이 있다.
뮤지컬 싯다르타 배우로 데뷔해 서울 공연 15회, 부산 공연 3회 등이 있다.
본명이 노신배인 능인 스님의 ‘여보게 자네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는 333쪽 분량으로 책값은 18,000원이며 ‘만유의 길’은 187쪽 분량으로 책값은 1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