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1조 4,100억원을 편성하여 21일 김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1조 3,650억 원보다 450억 원(3.3%)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970억 원(8.21%) 증가한 1조 2,785억 원이다.
시는 작년과 올해 2년 연속한 국세 수입 결손에 따른 정부의 세수 재추계로 지방교부세가 감소한 어려운 여건에서 유사·중복 사업, 집행율이 저조한 사업들의 사업비 축소 및 폐지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사업 추진 시기를 고려한 합리적인 예산 편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민생경제 회복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 안전하고 살기좋은 지역사회 조성에 중점을 두고 2025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생 경제 회복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일반산업단지(4단계) 조성 540억 원 △경북 첨단콘텐츠 혁신센터 건립 110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80억 원 △지방투자촉진보조, 스마트 공장 지원 등 기업 지원 6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기초연금·생계급여 지원 1,466억 원 △부모·아동 급여 지원 143억 원, △맘 지원센터 건립 34억 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증축 39억 원 등을 편성해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살기좋은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설치 103억 원 △국민체육센터, 야영장 등 관광분야 156억 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 264억 원 등을 편성했다.
김충섭 시장은 “국세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꼭 필요한 사업에 충분한 사업비가 편성될 수 있도록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적극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예산안은 12월 2일부터 열리는 제24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