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김봉수가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김봉수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서는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봉수는 “늘 꿈꿔온 순간이 현실로 다가와 정말 기쁘다.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꾸준히 발탁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 8기 김봉수는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36R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본인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그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빌드업과 탈압박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강철체력’이 돋보인다. 36경기를 치를 동안 교체아웃은 단 1번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전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와 같은 활약을 통해 ‘K리그1 라운드 베스트11’에도 7회에 선정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김봉수는 프로무대에서 활약을 통해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다.
김봉수는 첫 대표팀 발탁에 대한 기대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대표팀에는 손흥민 선수, 김민재 선수와 같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기대가 된다.” 미드필더로 대표팀에 소집된 김봉수는 같은 포지션에 있는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김봉수는 이번 대표팀 발탁에 대해 팬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올 시즌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 리그도 2경기가 남았는데,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봉수가 포함된 국가대표팀은 이번 달 14일과 19일 각각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10일 포항전 원정경기와 23일 FC서울 홈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김봉수는 남은 두 경기에 모두 출장할 경우 리그 전 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