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등학교 국제교류단은 지난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MOU를 체결한 자매학교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누랍샨 제1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교류는 작년에 이어 계속 진행되는 국제교류 행사이다. 특히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국제교류단이 김천중앙고를 방문해 한국의 교육프로그램, 홈스테이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 우호를 도모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상대방 국가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며 양국 학생들의 우정을 다지고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이틀간의 홈스테이 활동을 통해 한 가정의 일원으로 함께 생활해보며 우리나라 문화와 우즈베키스탄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고 문화적 다양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외국어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국제적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9월 23일 월요일 오전에 본교와 MOU체결을 한 자매학교인 누랍샨 제1학교를 방문해 교직원 및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환대를 받았다. 김천중앙고 국제교류단 학생들은 환영식 행사 때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춤, 태권도 시범, 부채춤 등을 감상하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K-POP 댄스 공연, 우즈베키스탄 전통 가요 합창을 선보였다. 특히 본교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 전통가요를 부를 때 우즈베키스탄 학생들도 같이 노래를 부르며 양국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24일 화요일에는 홈스테이 친구와 같이 등교해 현지 학교의 교육과정을 체험했다. 오전에는 한국어, 러시아어 수업에 참여했으며 오후에 한국-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한 팀이 돼 문제를 해결하는 팀 빌딩 교육 및 양국의 국기 만들기 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수요일에는 누랍샨 제1학교에서의 모든 국제교류 활동이 종료돼 송별식을 진행하며 우즈베키스탄 친구들과 작별을 고했다. 정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에 많이 슬퍼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에 다시 볼 날을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김종현 교장은 “본교 국제교류단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문화적·교육적 프로그램들을 경험하며 배운 것들을 토대로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본교 학생들이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배양하는데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