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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제1회 김천김밥축제 10만명 방문 흥행 성공

새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4.10.28 15:33 수정 2024.10.28 15:46

-뻥튀기,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축제’의 표본이 되다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축제로 거듭나
-축제전문가, 구간 거리 및 지름길 표시 등 안내길에 감탄


김천시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2024 김천김밥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축제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김천김밥축제는 10만명이라는 김천시 행사이래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뻥튀기,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축제’의 표본이 되다

 

김천김밥축제에서는 주 메뉴인 김밥그릇은 뻥튀기를 사용해 김밥을 먹고 디저트를 사용함으로써 쓰레기를 줄였고, 분식은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또한 축제장의 메인 식음존에는 플라스틱의자가 아닌 골판지를 활용해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각종 포토존과 스탠딩 테이블, 메인 놀이시설 등 모두 재활용 가능한 골판지를 사용했다.

 

 

△그림같았던 축제장 ‘사명대사공원’

 

김천시 인구만큼 관람객이 찾은 김천김밥축제의 핵심 컨셉은 ‘김밥=소풍’ 슬로건은 ‘김밥천국 김천으로 소풍가자’였다. 다소 협소한 길과 부족한 주차장으로 관람객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단풍을 연상케하는 부스와 이색적인 포토존, 가을 꽃들은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을철이 가장 예쁜 황악산의 단풍과 한옥은 축제장을 돋보이게 하며 동화책 속에 들어온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MZ세대 관광객 확보,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축제로 거듭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포도·자두 축제 외에 별다른 축제가 없었던 김천시는 김밥천국이라는 단어를 활용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행사 전부터 각종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다.

소규모 예산이었지만 10만명이라는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축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로 정체성 확보, 친근한 음식인 “김밥”이라는 소재, 지역 특산품과 관광지를 활용한 김밥개발, 친환경 축제, 가족친화적 프로그램 구성 등을 손꼽고 있다.

김천김밥축제에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김천김밥쿡킹대·이혜정 김천시 관광홍보대사의 김천김밥레시피·김밥 인플루언서인 정다현 작가의 김밥 큐레이팅 등이 있으며, 제1회 김천김밥쿡킹대회 금상을 수상한 “오삼이 김밥”은 오는 11월 전국 CU편의점을 통해 맛 볼 수 있다.

 



△축제전문가, 구간 거리 및 지름길 표시 등 안내길에 감탄

30년 동안 축제 발굴과 연구를 한 전문가는 처음 시행하는 축제임에 교통 문제, 참여업체 수의 한계 등을 지적했지만 지금까지 보았던 축제 중 행사장 안내는 최고였다는 평가다.

김천김밥축제장은 유명 관광지도 아니며 행사장도 2개소로 나누어 있고 주차장과의 거리도 1km가 넘어 처음 발길을 하는 관광객에게 축제장을 찾는 일이 어려운 숙제였다.

하지만, 김밥축제장은 주차장부터 행사장까지 구간마다 거리표시, 갈림길에서는 축제장 바닥안내표시, 편의시설마다 대형 배너 등을 설치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해 관람객 위주의 동선 안내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김밥축제에 큰 호응과 방문에 감사를 드린다”며 “1회 축제의 미흡한 점을 잘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세심한 준비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규모 예산으로 처음 시행하는 축제이니만큼 교통문제, 김밥재료 조기소진, 시스템관리 등에 문제점들이 있었으나 김천을 전국적으로 홍보해 김천의 관광자원, 먹거리, 특산품 등을 소개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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