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 이단 인수 무효 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조각공원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라시아스 단장의 이사 선임과 이단으로 공식 규정된 종교집단 구원파 박옥수의 이사장 선임 및 김천시민과 건강한 지역문화를 위해 독단적인 이사회 결정을 철회할 것을 목적으로 행진 집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김천대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으로서 이단 소속 학생과 졸업생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음을 개탄한다”며 “이사회 구성을 즉각 해산하고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이어 △‘구원파’의 김천대학교 경영권 인수 과정에 있어 적법한 절차로 진행됐는지 밝힐 것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라시아스 단장의 이사 선임 철회 △김천시민의 건강한 지역문화를 위해 독단적인 이사회 결정 철회 요구 △김천시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도덕적,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조각공원에서 시작한 행진 집회는 하나로마트-이마트 사거리 구간으로 두 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김천대학교 이단 인수무효 대책위원회 외 아가페포럼, 김천시장로연합회, 김천주일학교교사연합회, 김천시여성연합회, 내자녀생명지킴연합, 학부모인권연합, 김천거룩한방파제, 전국학부모단체연합김천지부, 구미시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등 3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