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명(61세) 전 김천소방서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천시협의회(민주평통) 제19기 회장에 취임했다.
“부족한 사람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의 김천지역 책임을 맡아 그야말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민주평통은 지역과 계층, 정파와 세대를 초월한 참여형 국민조직이지요. 이번 19기는 이전에 없었던 국민 참여 공모제를 통해 구성했기에 의미가 특별합니다. 앞으로 통일기구로서의 역할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남명 회장의 취임소감이다.
9월 1일부터 2년간 민주평통을 이끌게 된 백남명 회장은 “김천 출신 김운식씨가 고위공무원으로 퇴임하고 민주평통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으며 문왕배씨가 대구·경북을 관할하는 중부지역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민주평통 활동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제19기 민주평통의 특징은 여성 40%, 청년 30%, 국민 참여 공모 10%입니다. 여성청년 역할을 높이고 소통과 홍보에 노력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이 목표인 민주평통은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해 이해하고 공감하며 체감하는 평화통일운동 기구입니다. 평화와 통일에 관해서는 김천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유연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백남명 민주평통 회장은 김천시 평화동에서 출생해 김천고를 거쳐 영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을 수료했다.
1986년 소방간부후보생 5기로 공직에 입문해 경상북도소방학교 총무과장,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을 거쳐 성주·안동·의성·상주소방서장을 지낸 백남명 회장은 김천소방서장을 끝으로 2018년 퇴임했다.
소방공무원 전 한일여고와 김천중에서 교사로 근무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백남명 회장은 김천대 소방학과 겸임교수, 한전기술(주) 시민혁신위원, 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감사 외 시니어매일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난희씨와 남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