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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시립추모공원 건립에 따른 이해와 양보의 미덕

새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9.08.19 21:14 수정 2019.08.19 21:14

김천시는 봉산면 신암리 산5번지 일원에 김천시립추모공원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454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을 갖추게 된다.

김천시립추모공원 건립사업은 2015년 9월 10일 건립부지 공고 이후 2년에 걸친 건립지역 주민들의 반대시위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7년 11월 3일 마침내 김천시와 김천시종합장사시설반대대책위원회가 ‘원활한 사업추진과 주민지원사업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듯했다.

그러나 협약체결 후 약 1년에 걸쳐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시공업체까지 선정해 본격 공사에 착수할 즈음인 2018년 10월 22일 진입로 입구 토지소유자에 의해 현장 진입로가 차단됐다.

진입로 폐쇄는 사업추진이 시급한 시로서는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토지소유자는 건설사업관리단장의 막말(사업관리단장은 막말을 한 사람은 토지소유자라 함)과 시의 협약사항 미이행 때문에 진입로를 차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누구의 잘못이 큰지를 떠나 사건 발생 후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건설사업관리단장이 토지소유자를 만나 사과를 했으나 동일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시에서는 김천시립추모공원 건립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주민지원기금 150억원을 조성했다.

반대대책위원회의 화장골분 유해물질로 인한 수질오염 저감시설(하수종말처리장 및 완충저류시설) 설치 요구는 현재 사업부지 표토 제거작업 시작 단계로 계획 지반고가 확정되면 적정 설치위치 및 전국의 장사시설의 사례를 조사해 주민요구와 실효성을 충족시킬 방안을 신중하게 고민해서 결정할 것이다.

참고로 경기연구원의 ‘화장시설의 환경영향 분석 및 관리방안연구’ 및 한국사회보건연구원의 ‘자연장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화장분골의 성분분석, 급성독성시험, 어독성시험 결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안전한 수준이며 화장분골이 강, 하천에 노출됐을 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발표됐다.

시는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가능한 한 주민요구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토지소유자의 진입로 차단으로 사업이 지연되어 받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시에서는 어렵게 임시가도를 개설해 공사 진행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장사시설 건립과 관련해 타당성이 부족한 사업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최근에는 추측성 제보로 언론사를 내세워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대규모 공익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천시립추모공원 건립사업을 추진하면서 숱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업추진 정상화를 위한 의지는 확고하며 지역주민은 이해와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최고의 시설을 건립 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시의 간절한 마음에 호응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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