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백수문화제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열린다. 김천시 승격 70주년, 백수 정완영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백수문화제는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백수문화제 운영위원회와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행사. 30일 오후 7시 안산공원 야외공연장에서의 개막 선언에 이은 백수가곡제로 시작된다.
가곡제는 백수 정완영 시인을 비롯한 김천 시인들의 시에 전국 작곡가가 곡을 붙인 창작 가곡 선율이 율곡동 밤하늘을 수놓는다. 박윤경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창작 우리가곡 지휘는 김성진 지휘자가 맡는다.
김천시립교향악단의 오프닝 연주 멘델스존 곡 ‘한여름밤의 꿈’으로 시작돼 김종태 시, 이승민 곡 ‘감천은 흐른다’와 권숙월 시, 박성미 곡 ‘은기리 산벚꽃’을 소프라노 윤 아르나 서울대 외래교수가 열창한다. 이어 ‘김천의 봄’(김수화 시, 오용철 곡)과 ‘직지천의 봄’(노중석 시, 이동훈 곡)을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계명문화대 교수가 열창하며 ‘바람재 구슬봉이’(유선철 시, 임주섭 곡)와 ‘김천, 그 하늘빛’(이익주 시, 임주섭 곡)을 소프라노 박유리 국민대 겸임교수가, ‘추풍령’(정완영 시, 최현석 곡)과 ‘감천’(황명륜 시, 최현석 곡)을 테너 차문수 수원여대 교수가 열창한다.
정겨운 한국가곡에서는 김정화, 윤 아르나, 차문수, 박유리 성악가가 박판길 곡 ‘신 아리랑’, 이수인 곡 ‘내 마음의 강물’, 박판길 곡 ‘산노을’, 최영섭 곡 ‘그리운 금강산’을 들려주고 정완영 시 ‘애모’(황덕식 곡)와 ‘청추에’(이안삼 곡)를 출연진 전원의 목소리로 듣는 것으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31일 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백수 탄생 100주년 기념 콘스트는 Unlimit 밴드, 프리서울 앙상블, 더나은, 오보이스트 최아름, 옐로우 비, 테너 오영민, 디셈버 윤혁, 배진아가 출연해 무대를 달군다.
백수문화제는 31일 전국시조백일장, 세미나, 시민장터(먹거리 및 체험장터), 백수문학상 시상식, 리셉션 등으로 진행되며 9월 1일 직지문화공원, 김천시민대종, 남산공원 등을 둘러보는 백수문학기행으로 모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