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문화원 부설 문화학교 시창작반과 문예창작반 수강생들로 구성된 다움문학회, 텃밭문학회, 여울문학회 세 문학회 회원들은 지난 30일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백수문학아카데미 시·수필반 일부 수강생 포함 40여 명이 함께한 이날 문학기행은 텃밭문학회가 주관,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위치한 선운사에 이어 같은 군 부안면 질마재로에 위치한 미당시문학관과 미당 생가를 둘러보며 미당 서정주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2001년 11월 3일 문을 연 미당시문학관에는 미당의 육필 원고와 시집 초판본, 김기창 화백의 미당 초상화, 박노수 화백의 ‘국화 옆에서’ 시화, 일상용품 등 미당의 유물 1만 2,000여 점이 보관돼 있다.
층별로 보면 1층에는 미당의 혼례사진, 가족사진 등이 전시됐고 2층에는 미당이 30년간 거주한 서울 관악구 남현동 자택 봉산산방 서재를 재현했다.
3층에는 미당이 수십 년간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4층에는 시집, 자서전, 전집 등 저서, 5층에는 파이프, 모자, 지팡이, 모자 등이 전시돼있으며 6층은 ’바람의 전망대‘이다.
미당 서정주 시인은 1915년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출생해 2000년 12월 향년 85세로 작고했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해 시집 ‘화사집’(남만서고)을 시작으로 ‘80소년 떠돌이의 시’(시와시학사)까지 15권을 출간한 시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를 총괄한 텃밭문학회 총무 박실경 시인은 “김천문화원과 백수문학관에서 시를 배워 등단한 시인이 대부분이지만 지금도 시를 배우고 쓰는 일에 열심인 회원들의 나이도 잊은 문학기행이어서 특히 즐겁고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