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의료원장 정용구)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4월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인간중심의 미래 의학 실현에 협력을 다짐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정용구 의료원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각각 MOU에 서명한 후 연결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협약체결의 기쁨을 나타내며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임상·기초의학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추진하고 의료진 교육훈련 및 초빙, 자문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순수 민간자본에 의해 설립된 국내 대표 사립대학병원인 고려대의료원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경상북도 서북부지역 의료서비스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김천의료원 간의 이번 파트너십은 한층 진일보하고 유기적인 민관의료협력 모델로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국내 굴지의 사립대학병원인 고려대의료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면서도 든든하다. 아픈 이들에게 안전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의학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다각도의 협력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공공의료와 민간의료는 의학발전 및 국민건강 수호의 쌍두마차로서 긴밀히 협력하는 상생적 협력이 필수라고 생각된다. 김천의료원과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에 전념하고 있는 김천의료원은 올해로 개원 10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그간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하기 위한 100년사 발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원과 관련된 사진이나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제보(전화 054-429-8052, 8274)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