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등학교는 추석 연휴를 맞아 코로나19로 매년 해오던 부자산행 대신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 친화 행사를 개최했다. 1·2·3학년 학생 중 희망자 30명의 신청을 받아 신청자 스스로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각 미션을 수행하는 사진을 찍어서 기록으로 남기면 포토매거진으로 제공해주는 이번 행사는 요리 미션 수행을 위해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보드게임을 학교에서 직접 대여해주어 참가 학생의 부담은 줄이고 행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설정 사진 찍기, 등산, 운동, 독서 등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미션으로 제시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함은 물론 추석 연휴를 건전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가한 2학년 한 학생은 “학교에서 개최한 패밀리데이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평소에 학업 등으로 가족과 같이 시간을 보낼 일이 거의 없었는데 연휴 동안 요리와 산책을 함께 하며 대화도 많이 하고 가족의 단결력도 높일 수 있어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부모님을 위해 김밥을 만들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뜻깊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