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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재개로 김천이 ‘활기’

권숙월 기자 입력 2020.07.29 06:00 수정 2020.07.29 06:06

선제적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각종 스포츠대회가 6월 14일 전국종별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재개됨에 따라 김천이 활기를 되찾았다.
시내 숙박업소는 물론 음식점이 외지에서 온 선수를 비롯한 스포츠대회 참가자들로 붐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천시 관계자에 의하면 많은 외지인들이 김천을 찾음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김충섭 시장의 결단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스포츠대회를 재개했다.
힘든 체육계와 유망주 선수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 절차를 이행하며 각종 대회를 선제적으로 치른 것이다. 이로 인해 이달 말까지 김천에서 치러진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는 10종에 이른다.

25일과 26일 이틀간은 2020 베네스포츠컵 유소년 전국축구대회가 김천종합운동장과 경북보건대, 김천대 운동장에서 열렸다. 여기엔 초등 3~6학년과 중등 1학년 총5개 연령대로 나눠진 80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치렀다.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은 2020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우수한 테니스꿈나무 육성을 위한 테니스대회는 새싹부, 10세부, 12세부로 나눠 개인전 단식 및 복식경기로 진행됐으며 선수와 지도자, 임원, 심판 등 600여명이 김천을 찾았다.

또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스쿼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일반부 전종별 선수가 출전하지만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진다.

8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엔 차기 한국 펜싱을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참가해 최고의 검객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김천시는 각종 경기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체온감지기, 손소속제를 비치하고 체온검사반을 운영하는 등 대회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 음식점 주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당 경영이 많이 어려웠으나 연일 종합스포츠타운에서 경기가 치러짐에 따라 손님이 적지 않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과 함께 전국단위 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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