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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시정

김천시, 2020년 예산안 1조 360억원 편성

권숙월 기자 입력 2019.11.22 09:09 수정 2019.11.22 14:47

금년보다 300억원 증가, 지역 활력 증진, 미래 전략산업 육성 중점

김천시는 지역경제 활력 증진과 미래전략 산업 확충을 중심으로 한 2020년도 예산안 1조 360억원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하였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1조 60억 원보다 300억원(3.0%)이 증액된 규모로 민선 7기 출범 후 첫 1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어려운 세입여건 속에서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207억원(2.4%)이 증가한 8천81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93억 원(6.4%) 증가한 1천550억원이다.

예산규모 증가는 경기침체 여파로 전국적으로 세수 감소 우려가 큰 상황에서도 혁신도시 활성화와 기업유치 성과에 기반한 지방세 수입이 90억원 증가한 920억 원과 국비 공모사업, 복지비 증가에 따라 국도비 340억원(13.6%)이 늘어난 2천848억원이 큰 몫을 차지했다.

분야별 투자사업을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2천323억원(22.4%)로 여전히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증가폭(18.5%)도 크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림분야는 1천476억원(14.3%)으로 경북도내 최고 수준이다. 경제활력·시민행복 증진을 위해 산업·중소기업, 안전, 교육분야 증가율이 전년보다 대폭 확대됐다.

우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김천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에 324억원 △금년 투자유치진흥기금 100억원 조성에 이어 일자리 기금 추가 조성 20억원 △청년센터 운영 등 청년 취·창업 지원 30억원 △김천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 24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 확대 16억원 △노인일자리,자활근로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 129억원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28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는 △야구장·축구장 등 스포츠시설 추가 확충 33억원 △국제·전국대회 71개 유치 32억원 △부항댐 관광 자원화사업을 포함한 관광시설 확충에 206억원과 함께 △축제 품앗이운동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미래 전략산업 발굴을 위해 △혁신도시 연계 개방형 연구실 구축에 11억원 △혁신도시 융복합 드론플랫폼구축 등 드론산업육성에 11억원 △스마트교통시티 조성을 위한 IT융합기술개발에 4억원 등 첨단 미래 교통안전 클러스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시청~혁신도시간 도로개설에 150억원 △꿈을 담는 놀이터 조성 6억원 △평화동,황금동을 포함 금년 추가 선정된 감호지구 도시재상사업에 131억원 △시청 및 도심지 주차난 해소(9개소 727면)에 121억원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에 1천207억원 △교육여건 개선과 명품 교육 지원에 139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사회 안전망 강화와 시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는 △기초연금 확대 지급 750억원 등 기초생활보장권 강화에 1천6억원 △영유아 보육료 등 영유아 보육사업지원 323억원 △미세먼지 대응 48억원 △아포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 111억원 등을 반영했다.

한편 지방보조금은 자체감사와 성과 평과 결과를 기반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실효성을 높였고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 참여로 제안한 29건 30억원의 사업이 최종 선정돼 예산안에 반영됐다. 내년에는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하는 등 주민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지방재정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김충섭 시장은 “어려운 경제현실을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한정된 재원을 내실있게 편성할 수 있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성장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에도 재정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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