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마을돌봄터는 지난 29일 문경시 도자기박물관에서 ‘AI시대의 인간 가치’를 위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예절을 배우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AI 시대를 살아갈 데 필요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이해하고 배려와 협력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은 도자기박물관에서 우리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며 장인의 숨결이 깃든 작품들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키웠다. 또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서로의 작업을 돕고 격려하며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다(茶)도 체험을 통해서는 차분하게 명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현진 율곡마을돌봄터 센터장은 “인성교육은 배려, 협력 등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발전시켜가는 과정으로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협력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박현진 센터장은 또한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인간의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문화와 체험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과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더없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지원하고 경북보건대학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율곡마을돌봄터는 경상북도에서 시행하는 K보듬6000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K보듬6000 사업을 통해 공동체 돌봄, 인성교육, 원어민 외국어 수업과 다양한 교육·운영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보다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율곡마을돌봄터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 속에서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와 체험이 결합된 다채로운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