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천중·고등학교 벚꽃축제가 지난 5일부터 김천고등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올해 첫해를 맞이한 축제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무궁화동산 묘목 식수, 이안삼 추모 가곡제, 군악대·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만 축소·운영됐다.
특히 7일, 8일 양일간 김천고등학교 예지관 앞에서 진행 된 ‘송설수학챌린지’는 179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 컨셉을 차용해 수학 문제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7일에는 3학년, 8일에는 1, 2학년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수학 문제는 상, 중, 하 3단계 난이도로 출제됐다. 정답을 맞힐 경우 김천고 내 편의점 쿠폰 각각 3, 2, 1만원권이 제공됐고 오답일 경우는 세탁 쿠폰이 주어졌다.
학생들은 친구를 응원하고 같이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며 “내년에 또 했으면 좋겠다”, “앞에서 풀어보니 더 어렵게 느껴졌다”,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은 축제 기간 동안에는 학생들과 동문, 일반인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UCC공모전도 진행된다. 김천고 교내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제출 할 수 있으며 재학생과 동문, 일반부로 나뉘어 별도의 시상식도 마련될 계획이다.
김천중·고등학교는 앞으로도 교정에 식수된 다수의 벚꽃나무와 함께 이어온 학교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동문·학생들이 문화·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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