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김천중앙고등학교 장영희(물리), 우미영(일본어) 교사가 경상북도 1등급(전국대회 출품대상)에 선발됐다. 경북 1등급 9명 중 2명이 같은 학교에서 배출된 것은 전례가 없는 결과다.
이 대회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연구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서 사례중심 보고서와 실제 수업영상, 현장적용 가능성, 그리고 학생을 위한 교사의 진정성까지 반영하기 때문에 심사방법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김천중앙고는 2018년에도 경북 1등급에 선발된 김소순(지리) 교사가 10명을 선발하는 전국 2등급에 입상한 바 있다.
김천중앙고의 이런 성과는 우연이 아니다. 이 학교는 2016년부터 교수학습과 평가 및 생활지도 방법개선을 위해 교사들이 경험을 나누고 연구하는 풍토가 정착돼 있다. 교사들의 수업탐구공동체 ‘질문 있어요’ 모임,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의 승인을 받은 연 15시간 ‘중등단위학교직무연수’ 운영, 수석교사 맞춤형 수시 연수, 수업나눔 및 컨설팅 등, 역량강화를 위한 교사들의 연구가 연중 계속된다.
그 결과 한 명도 없는 학교가 대부분인 수업연구교사, 수업선도교사 등의 수업전문가를 매년 2~3명씩 배출했고 현재도 3명이 활동하고 있다.
교사들의 학생참여형수업과 과정중심평가 실천역량 향상으로 풍성해진 학교생활기록부는 2018년 대학입시에서 의대와 서울대를 포함한 우수대학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끊임없이 공부하는 교사가 수업전문가로 성장하고 교사를 신뢰하며 배우는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김천중앙고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