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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업

김천지역 2025년도 1/4분기 기업경기 불확실성 지속

권숙월 기자 입력 2025.01.02 10:59 수정 2025.01.02 11:02

지난 분기 대비 6.3포인트 하락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6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4분기(1월~3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68.6에서 6.3포인트 하락한 62.3을 나타냈다.

2025년 1/4분기 BSI지수의 하락과 관련해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더 많았는데 그 원인을 ‘장기적인 내수침체’, ‘수출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44.4), 섬유(50.0), 전기·전자(50.0), 목재·제지(50.0), 음·식료품(66.7), 화학(66.7), 금속(75.0) 제조업 등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 1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기계(100.0)제조업은 기준치인 100을 나타내 1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와 동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대상 업체의 2024년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대비 ‘목표 미달’(67.2%)이라고 답한 업체가 ‘목표 달성’(27.9%), ‘목표 초과달성’(4.9%)보다 많았으며 목표 미달의 주요 요인으로 ‘내수부진’(62.5%), ‘원자재가격’(25.0%), ‘수출부진’(12.5%) 등을 답했다.

또한 2024년 투자실적은 연초 목표 대비 ‘목표 미달’(56.6%)이라고 답한 업체가 ‘목표 달성’(40.0%), ‘목표 초과달성’(3.4%) 보다 많았으며 투자실적 미달의 주요 요인은 ‘경기둔화 우려’(48.5%), ‘영업실적 악화’(45.5%), ‘투자비용증가’(6.0%) 등으로 조사 됐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은 ‘1%대 성장’(59.0%)을 전망한 업체가 많았으며 그 외 업체들은 ‘1% 미만 성장’(27.8%), ‘2%대 성장’(6.6%), ‘마이너스 성장’(6.6%) 등의 2025년도 한국경제성장률을 전망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2026년부터’(34.4%)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며 그 외 ‘2027년 이후’(31.1%), ‘2025년 하반기’(27.9%), ‘2025년상반기’ (6.6%) 등의 전망을 나타냈다.

조사대상 업체의 2025년 내수판매실적 전망은 전년도와 비교해 ‘감소할 것’(43.3%)으로 내다본 업체가 ‘동일한 수준’(41.7%), ‘증가할 것’(15.0%)으로 전망한 업체보다 많았다.

또한 2025년 수출(해외판매)실적 전망은 전년도와 비교해 ‘동일한 수준’(45.0%)으로 내다본 업체가 ‘감소할 것’(32.5), ‘증가할 것’(22.5%)으로 전망한 업체보다 많았다.

2025년도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대내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물가 변동성 확대’(30.6%),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25.3%), ‘고령화 등 내수구조 약화’(12.6%), ‘건설·부동산 시장 위축’(12.6%), ‘기업부담 입법 강화’(10.8%), ‘가계부채 심화’(6.3%), ‘노사갈등 리스크’(1.8%) 순으로 답했다.

또한 2025년도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대외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트럼프 2기 통상정책’(32.8%), ‘유가, 원자재가 변동성’(23.3%), ‘韓수출 산업경쟁력 약화’(12.9%), ‘고환율 기조’(10.3%), ‘중국 내수 침체’ (9.5%), ‘전쟁 등 지정학 긴장 장기화’(6.9%), ‘세계공급망 재편·블록화’(4.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당국이 중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 분야로는 ‘인플레이션(물가)관리’(29.1%), ‘기업부담입법·규제완화’(20.5%), ‘수출확대 및 공급망강화’(17.9%), ‘가계·기업 부채관리’(15.4%), ‘성장잠재력 확대(저출산·고령화)’(10.3%), ‘미래전략산업 지원강화’(5.1%), ‘탄소중립·에너지 안보’(1.7%)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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