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 예술

새김천시단- 노실고개 옛집

새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2.11.27 17:11 수정 2022.11.27 17:11

이태균(시인‧부곡동)


진눈깨비 무지 오시는 날
 
무작정 발길 따라
마음이 먼저 갔다
유년의 옛집
 
그 마당엔
어릴 적 흔적들이
아직도 마냥 뛰놀고 있었네
 
그리움들 하나씩
하늘로 밀고 있었네
 
삐걱대는 빛바랜 나무대문
그 너머로
주인 없는 별들이 아직도 살고 있네
 
감나무 긴 그림자
깊은 밤을 재우고 있네.


저작권자 새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