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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이약동 선생의 발자취를 좇아 김천으로 온 제주도민들

권숙월 기자 입력 2022.10.14 06:13 수정 2022.10.14 06:13

제주역사문화연구소 회원들 하로서원 청백사‧묘소 참배


사단법인 제주역사문화연구소 회장을 비롯한 회원 13명은 제주목사로서 선정을 베푼 노촌 이약동 선생을 기리기 위해 8일 하로서원을 방문해 청백사와 구성면 양각리 묵방골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평정공 노촌 이약동 선생은 1416년(태종 16년)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태어나 26세인 1441년(세종 24년) 과거에 급제해서 출사한 이래 사헌부감찰, 청도군수, 제주목사, 호조참판, 전라도관찰사, 개성유수 등 46년 동안 관직을 청렴결백하게 수행하며 청백리로 선정됐다.


특히 제주목사로 재임하며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한라산신제 제단을 현 제주시 아라동 곰솔공원 내 산천단으로 옮기고 이임할 때 말채찍도 관물이라 해서 두고 왔다는 괘편암(掛鞭岩)과 부하가 몰래 받은 갑옷을 바다에 던져 풍랑을 잠재웠다는 투갑연(投鉀淵) 일화를 남겼다.

육당 최남선은 “우리나라 유사 이래 최고의 청백리는 노촌 이약동 선생이다”라고 일제강점기 잡지 ‘소년’에 기록했고 다산 정약용은 저서 ‘목민심서’에 투갑연과 괘편암 일화를 관리의 모범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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