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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예술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 김천시청 로비서 이색시화전

새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2.10.13 17:45 수정 2022.10.13 22:00

21일까지 ‘시로 빚은 도자기’ 32점 전시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는 11일 김천시청 로비에 이색시화전을 열었다. 21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시로 빚은 도자기’ 주제 시화전엔 노중석, 장병우, 권숙월, 이익주, 박기하, 이우상, 이태옥, 이태균, 황삼연 등 참여 회원 32명의 각 1편씩의 작품이 도자기에 접목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월 한 달간의 부항댐 물문화관에 이은 시화전 도자기 형태는 17종에 이른다.
용춤, 긴용춤, 분청화병, 분청접시, 백자접시, 백자수반, 달항아리, 화로, 긴행고, 물방울행고, 새우젓독, 쌀독, 공행고, 낮은행고, 일자지통, 일자긴화병, 복주머니 등 다양해 시청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음구월/ 이슥할 즘/ 그맘때/ 그 달 뜨면// 그 오솔길/ 머금은 말/ 바람이/ 들춥니다// 삭히고/ 다져두었던/ ‘사랑합니다’/ 불멸의 말
(2)바닥 깊이 아스라한/ 저 계곡의 심연으로// 예정된 운명마냥 장렬한 순교행렬/ 비로소/ 빛방울 되어/ 무지개로 피어난다
위(1)의 작품은 황삼연 회장의 ‘잉걸이 된 고백’이며 아래(2) 작품은 안재영 사무국장의 ‘폭포’이다.
한 시민은 “김천 문인들이 쓴 시를 도자기와 접목해 한자리서 도자기도 보고 그림을 곁들인 시도 읽고 참 좋은 기획인 것 같다”며 “좋은 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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