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대학교 학사운영처가 예비 교원 학생 총 97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성 인지교육을 실시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자리 강사는 ▲ 디지털 성범죄 포함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 가정·학교·사회 속 성인지 감수성 및 양성평등 의식 함양 교육 ▲ 학교 현장에서의 성 인지 감수성 및 양성평등 의식 향상을 위한 학생 지도 방법 및 교육 내용, 성 인지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수업 및 생활지도 고려사항 ▲ 학생 및 보호자 상담 방법 등의 교육을 시행했다.
성 인지 감수성(gender sensitivity)은 성별 간의 차이에서 비롯된 차별로 인한 불균형을 민감하게 인지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앞으로 교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교원양성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교원양성기관의 장이 시행하는 성인지 교육을 4년의 교원양성과정은 4회 이상, 3년 이하의 교원양성과정은 2회 이상을 각각 받아야 한다. 배대성 학사운영처장은 “예비 교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교원양성기관이나 학교 현장의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경북보건대학교 이은직 총장은“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해 학생뿐 아니라 대학 전 구성원이 학내·외에서 무의식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교육 제공에 앞장서겠다”라고 했다.
경북 최초의 간호 고등교육기관인 경북보건대학교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3년간 45억 원을 지원받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에 선정돼 김천시 청년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명문 보건 인재 양성대학인 경북보건대학교는 대구·경북 최대수준인 간호학과 20명, 뷰티디자인과 30명의 교직 이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