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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 축구부 황일환 선수, U-21 발탁

권숙월 기자 입력 2020.10.14 13:20 수정 2020.10.14 13:20


대한축구협회는 김천대학교 축구부 황일환(사회복지전공 2년) 선수를 U-21 국가대표팀에 선발했다.

지난 6일 국가대표팀에서 발표한 훈련소집 26명의 명단에는 6명만이 대학선수이며 20명은 현재 프로축구팀 소속에서 선발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1 대표팀은 13일부터 17일까지 파주에서 소집훈련을 가지며 오는 2022년 중국에서 열리는 AFC-23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팀으로 예선은 2021년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방대학에서는 김천대 황일환 선수와 더불어 전주대 류호준 선수가 유일하게 발탁됐으며 황일환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해 상주 용운고를 거처 김천대에 진학한 뒤 축구의 눈을 뜨며 팀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창우 김천대 감독은 “황일환 선수의 장점은 사이드 백과 윙을 볼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끝까지 하고자 하는 투지가 강하며 끈질긴 수비와 공격적인 오버래핑 그리고 몸싸움에 강한 선수여서 크게 기대되는 제자”라며 극찬했다.

황일환 선수는 “고등학교 축구감독님이신 김호용 감독님께서 대학의 크기보다 너 자신에게 맞는 팀이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김천대를 추천해 주셨고 그 덕분에 현재 이창우 감독님께 여러 포지션을 통한 다양한 전술 훈련과 맞춤형 개인 프로그램의 개발이 대표팀에 발탁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며 “입소 후 내 역량의 한계가 없음을 꼭 보여주고 오겠다”고 대표팀 첫 승선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황일환 선수는 태백에서 열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매 경기 골을 넣는 등 김천대 축구부의 돌풍에 주춧돌이 되고 있으며 고등학교 감독과 대학교 감독 중 어느 분을 가장 존경 하냐는 질문에 “저는 아빠와 엄마를 똑같이 사랑합니다”라고 답할 만큼 축구장 안에서 펼쳐지는 이타적 플레이마냥 엉뚱하지만 늘 자신감 있고 밝은 모습이 그 옛날 그라운드의 적토마 고정운의 뒤를 이을 재목이 나타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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