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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김천SRF소각시설 건립 반대를 위한 ‘범시민연대’ 준비회의

권숙월 기자 입력 2020.10.13 21:34 수정 2020.10.13 21:34

대신동단체협의회·김천맘까페·율곡동부녀회·김천YMCA·김천시농민회·전교조김천지회 등 25개 단체 대표 ‘한목소리’


신음동 폐플라스틱 소각장 건립 반대를 위한 김천SRF소각시설 반대 범시민연대(이하 범연대) 출범 준비회의가 8일 대신동주민센터 2층에서 열렸다.

범연대 출범 준비회의는 김천고형폐기물소각장반대 시민대책위원회, 신음동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 삼애농장마을, 대신동단체협의회, 한살림김천마을, 수다쟁이 김천맘까페, 율곡동부녀회, 김천시학교운영위원회, 김천시사회복지사협회, 김천YMCA, 김천시농민회, 김천교육너머, 참여자치김천시민연대, 21세기김천희망포럼, 포럼열린마당,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전교조김천지회, 더불어민주당 김천지역위원회, 진보당 김천지역위(준) 등 25개 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김천고형폐기물소각장반대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김천시가 건축허가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를 해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건축허가에 대한 소송 외에도 SRF 사용 허가권과 환경부 통합 허가 절차가 남아있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 SRF 소각시설이 건립되면 김천 대부분의 지역이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가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범연대 출범의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10월 23일 대구지방 김천지원에서 ㈜창신이앤이가 김천시와 시민 2명에게 제기한 30억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변론이 있다. 반대시민에게는 현수막 게시, 전단지 배부, 반대서명운동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업무방해를 이유로 소장이 접수됐다고 했다. 헌법에서 보장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권리 행위에 대해 업체가 개인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는 일은 매우 부당한 일이며 김천 시민에게 어떠한 권리 행위도 못하게 하려는 악의적인 소송임을 강조했다.

범연대는 앞으로 주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반대결의문 채택,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적극 나서주기를 요구하고 현재 활동 중인 SRF 대책 전국연대와 함께 정부에 폐기물 정책의 공공성 강화와 관련법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반대서명 운동을 다시 재개하고 전단지 홍보와 함께 제반 활동에 필요한 후원금이나 모금 활동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범연대 발족을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주기적으로 시민들에게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단합된 힘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후원계좌 : 신협 134-003-862432(김천고형폐기물소각장반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역법을 준수하기 위해 사전에 범연대 구성에 동의한 단체들에 한해 참석 인원을 제한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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