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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종합

칼럼- 행복한 걷기

새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0.07.24 14:19 수정 2020.07.24 14:19

이종복(전 문성중 교장, 김천시걷기협회장)

아침 저녁으로 직지천이나 율곡천 주변으로 많은 시민들이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민 생활 수준의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인해 생긴 바람직한 현상으로서 앞으로 김천지역 걷기활동 인구도 더욱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한 국민생활체육 실태조사에 의하면 최근 1년간 단 한 번이라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체육활동 중에서 걷기가 40.8%로 가장 많다. 규칙적으로 참여한 집단에서도 걷기가 31.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걷기운동의 붐 현상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부터 안전한 운동으로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며 심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국민적 운동이라는 사실이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국내외 학자들은 걷기활동이 의학적으로도 우리 건강에 지대하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병의 대부분은 걷지 않아서 발생한다. 현대사회에서 우울증, 암, 면역계 질환, 근골격근계 질환 등의 다양한 질병이 증가하는 까닭은 우리가 걷지 않기 때문이다. 걷기를 함으로써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증가하여 치매예방, 기대수명 연장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학습효과의 개선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걷기운동이 국민생활체육으로서 기능하고, 일반 시민들이 효과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여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과 민의 체계적이고 협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체육활동의 보급뿐만 아니라 종목 선수를 양성하고, 올바른 걷기활동을 위한 지도자 양성, 전국적인 걷기대회의 유치나 참여활동도 달성해야할 과제이다.

지역의 걷기활동 인프라는 우수하지만 안전하고 쾌적한 걷기활동을 위해 더 확대 개발해 나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김천시의 지역별, 단체별, 직장별, 학교별로 동호회나 스포츠 클럽의 활동이 활성화되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가 이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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