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 등산객 증가에 따라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에서 정비하는 등산로는 황악산, 고성산 등 시내 등산로 7개소와 김천 100명산 중 3개소로 총32km의 등산로가 정비된다.
현재 김천시의 등산로는 백두대간 등 총 29개의 노선(약250km)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사업지 선정을 위해 등산로 조사, 민원인 제보 등을 토대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위험구간 노면정리, 목계단 교체 등 산행안전을 위한 위험구간 보강을 우선적으로 하고 그밖에 평의자 등의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등산로정비용 자재운반시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를 이용해 예산절감에 앞장섰다. 이번 사업에 사용될 자재의 총 무게는 약128톤으로 인력으로 운반할 때와 비교해 약 2억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김충섭 시장은 “등산로는 체험학습장으로써의 역할, 성인들의 휴식과 체력증진을 위한 장소 제공 등 공익적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등산로 정비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우리산을 찾고 즐거움을 느끼며 타 지역 등산객들에게도 우리지역 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보수가 필요한 다른 등산로 구간을 정비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