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19일 재해구호협회(서울 마포구)로부터 총 2천561점의‘식료품 키트’후원물품을 지원받아 관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 230여가구와 코호트 격리 중에 있는 복지시설 53개소, 김천소년교도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식료품 키트’는 즉석요리식품, 음료, 생활용품 등 20종으로 구성된 1박스당 20kg에 달하는 실속 식품세트이다.
이날 종합운동장에서 수령한 식료품 키트는 11톤 트럭 5대(약 51톤)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군병력, 공무원 등 40여명이 동원돼 현장에서 상·하차 및 분류작업을 마치고 곧바로 전달지로 출발했다.
물품 배부는 50사단 육군현장지원팀의 협조를 받아 30명의 군 병력을 투입, 총 5대의 군용트럭으로 나누어 19일(목)~20일(금)까지 2일간에 걸쳐 각 읍면동, 코호트 격리 사회복지시설 53개소, 김천소년교도소에 전달하게 된다.
한편, 김천시는 지역 내 추가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 보호, 신속한 응급대처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대응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 행정력을 동원, 감염증 조기 종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 선제적 예방을 위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관내 사회복지 생활시설 53개소에 대해 ‘위험구역’을 설정하고 예방적 코호트 격리시설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시는 후원, 노력·봉사에 감사드리며 특히 코호트 격리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신 760명의 시설종사자분들과 대량의 물품배부지원에 적극 협조해 주신 50사단 군부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돼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