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작년한해 어모면에 위치한 꽃묘 생산시설을 농업기술센터 내로 옮김에 따라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2일 김천시청을 시작으로 시내일원에 배치된 대형화분 700여개에 봄향기를 알리는 비올라와 팬지를 6만본 식재했다. 시민들의 활동이 더욱 많아지는 4~5월에는 예술회관 외 대형화단 3개소(4,900㎡)와 시가지 대형화분에 베고니아, 메람포디움, 일일초, 튤립, 채송화, 안젤로니아 등 12종의 다양한 화종과 화색의 봄꽃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직지교 외 2개소 다리에 봄부터 가을까지 관상 가능한 산파체스화분을 설치해 봄소식을 전하며 혁신도시 김천(구미)역 부근에 위치한 대형꽃밭(17,882㎡)에는 작년 가을에 파종한 꽃양귀비가 자라고 있어 김천시민뿐만 아니라 김천을 찾는 방문객에게도 살기 좋은 김천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도움을 더할 것이다.
김천시에서는 자체생산 가능한 꽃묘 생산시설이 농업기술센터에 유지됨에 따라 지역민 25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비한 생산시설을 확충함과 동시에 어린이 체험장 활용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서범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따뜻한 봄을 맞이해 생기 넘치는 꽃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