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돼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4월에 열 예정이던 제10회 김천자두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천자두꽃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두꽃을 소재로 한 축제로 농소면 이화만리권역에서 자두꽃이 만개한 시기에 축제를 열었다.
2019년 자두꽃축제는 ‘이화의 행복한 향기 시민에게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김천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체험 축제로 열렸다.
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부득이 자두꽃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한 전 행정력을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위기 상황 극복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것이다.
한편 김천시는 향후 7월 중순에 열리는 도지정축제이자 김천대표축제인 자두포도축제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맞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