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비 등 7억원을 긴급 투입해 차단방역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발생에 초기단계부터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의료장비 구입, 방역물품·개인위생용품 구입 지원 등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이를 위해 시는 일반예산 7천200만원을 신속하게 집행한데 이어 예비비 2억원과 재난관리기금 2억600만원 등 총 7억700만원을 긴급 투입해 방역활동을 펼쳐왔다.
우선 시는 감염증 유입 차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 10대와 손 소독제 9천300개를 구입, 배치하고 방역인력 확보에 2억8천만원을 투입하였다. 외부로부터의 유동인구가 많은 KTX역사 등 다중 집합장소에 설치해 차단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개인별 방역지원을 위해 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마스크 12만개를 구입해 의료 취약계층과 식품접객업소 종사자 등에 순차적으로 지원했다. 읍면동 현장에서 방역활동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방역물품 구입비 지원에 5천600만원의 예비비를 집행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자가 격리자 지원에 3천500만원을 투입해 생필품과 주거비 등 생활안정 지원에도 대비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1일 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한 이후 다행히 더 이상 확진자가 없는 상황으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가용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가 더욱 얼어붙을 것에 대비해 지방재정 4천46억원을 상반기 내에 신속하게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파급효과가 큰 소비 분야 지출을 늘리고 각종 건설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는 등 경기를 부양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